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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국(于山國).
지금의 울릉도에 있던 작은 섬나라가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하지만 이 우산국은 11세기 초, 여진족(女眞)의 침입으로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맙니다.
🏝 우산국은 어떤 나라였을까?
우산국은 지금의 울릉도와 독도 일대를 지배하던 섬나라였습니다.
고려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크지 않은 나라였기에 기록도 많지 않습니다.
섬나라답게 고립되어 있었지만, 자체적인 농업과 수렵으로 생계를 이어갔죠.
⚔️ 여진족의 침략, 시작되다
현종 9년(1018년), 고려의 기록에 따르면 우산국은 **동북여진(東北女眞)**에게 지속적인 약탈을 당하기 시작합니다.
여진족 해적들은 농작물을 약탈하고 마을을 파괴했으며, 우산국 백성들은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이에 고려는 농기구를 보내 돕기도 했습니다. 우산국은 이때만 해도 완전히 멸망하지는 않았습니다.
🛶 결국 난민이 되다
“우산국(于山國) 백성 중에 여진(女眞)에게 노략질 당하여 도망쳐온 자들을 예주(禮州)에 거주하게 하고, 관청에서 밑천과 양식을 제공하여 영원히 호적(戶籍)에 편입하도록 하십시오.”
그러나 여진족의 약탈은 멈추지 않았고,
현종 13년(1022년), 우산국은 사실상 궤멸적인 피해를 입습니다.
생존한 주민들은 고향을 떠나 고려 본토로 대거 피신하게 되었고,
고려는 이 난민들을 예주(禮州) 지역에 정착시키고, 관청에서 밑천과 양식까지 제공하며 받아주었습니다.
이로써 우산국은 실질적으로 멸망하게 됩니다.
💬 한줄 요약
"울릉도의 작은 섬나라는 여진족 해적들에게 끊임없이 털린 끝에, 주민들이 본토로 피난 가면서 사라졌다."
🌟 이 사건이 알려주는 것
- 작은 섬나라는 외부 침입에 매우 취약했다는 점
- 고려는 난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점
- 여진족은 단순한 산적이 아니라 실질적인 위협 세력이었다는 점
오늘날 우리는 울릉도를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으로 알고 있지만,
천 년 전에는 그 섬에도 나라가 있었고, 격동의 역사가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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